나이지리아, 콜레라 확산으로 의료체계 위기 직면… 하루 500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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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콜레라 확산으로 의료체계 위기 직면… 하루 500명 감염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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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가 빠르게 재유행하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70여 명이 사망하고 7,850명의 콜레라 감염자가 보고되었다. 이 중 최소 7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어, 상황의 심각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

국제 인도주의 의료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에 따르면, 감염 속도가 매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내 보건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서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극대화되고 있다. 보르노주 마이두구리 지역에는 MSF가 긴급 콜레라 치료소를 개설하고, 지방 보건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방역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하루 만에 500명의 감염자가 치료소에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의료체계가 마비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콜레라는 오염된 수자원과 미생물에 노출된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극심한 설사와 구토가 포함되며, 즉각적인 수분 공급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급성 탈수 및 쇼크로 이어져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나이지리아는 과거에도 구조적으로 취약한 하수 처리 시설과 우기마다 증가하는 고인 물 웅덩이로 인해 수인성 전염병의 주기적인 창궐을 겪어왔다. 실제로 2021년에는 심각한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11만 명 이상이 확진을 받았고, 3,6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었다.

이번 콜레라 확산에 특히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북동부 지역은 2009년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인해 민간 보건 및 방역 인프라가 황폐해진 상태로, 덕분에 이번 감염병의 확산 통제와 환자 관리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보코하람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인해 지역 사회는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로 인해 전염병 확산이 더욱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와 국제 사회는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다수의 인도적 지원 및 의료 자원 투입이 절실한 상황에서, 나이지리아 내 콜레라 확산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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