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 순이익 전망 50% 하향 조정… 연료비 급등 여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의 순이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란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항공사의 수익성이 심각하게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IATA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회원 항공사들의 순이익 추정을 발표하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합산 순이익을 230억 달러(약 35조9000억원)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의 410억 달러(약 64조원)에서 약 50%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난해의 실적이 450억 달러였다는 점에서, 올해의 조정은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 아님을 나타냅니다.
순이익률 또한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IATA는 올해 항공사들의 순이익률이 4.2%에서 2.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승객 1인당 순이익은 지난해 9달러 10센트(약 1만4200원)에서 4달러 50센트(약 7000원)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항공사들이 예상치 못한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더 큰 부담을 지게 된 결과입니다.
특히, 항공유 가격의 급등이 이번 수익성 악화의 핵심 요인입니다. 올해 항공유 가격은 전년 대비 70% 이상 상승하여 배럴당 평균 152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항공사들은 연간 연료비가 지난해 2520억 달러(약 393조원)에서 올해 3500억 달러(약 546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운영비의 31.4%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했으며, 걸프 지역의 운항 교란으로 인해 앞으로의 전망치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항공업계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IATA의 예측은 글로벌 항공사들이 직면한 복잡한 환경을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이란전쟁의 진전이나 국제 정치적 상황에 따라 항공업계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항공사들은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효율적 운영과 비용 절감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