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 전략으로 텍사스가 캘리포니아를 제치고 미국 500대 기업 1위 확보"
텍사스주가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캘리포니아를 제치고 미국에서 500대 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주로 부상했다. 최근 포천이 발표한 '포천 500'에 따르면, 텍사스에는 57개의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어 캘리포니아(56개)보다 1곳 더 많다. 이어 뉴욕주는 53개의 기업을 보유하여 3위에 올랐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기업들의 연간 합산 매출액은 2조 8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주요 기업 목록에는 의약품 유통업체인 맥케슨, 석유 대기업 엑손모빌과 셰브런, 통신 대기업 AT&T, 컴퓨터 제조사 델 테크놀로지스,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포함된다. 이러한 성장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강력히 주장한 바와 같이, 텍사스가 '논란의 여지 없는 기업 본사의 본고장'이 되었다는 점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텍사스에서 기업들이 급증하는 이유는 친기업적인 정책과 예측 가능한 규제 환경, 그리고 성장하는 노동력 덕분이라는 설명이 이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진보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금과 규제가 기업들의 이탈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논의되는 '억만장자세'와 같은 세금 정책은 자산가들이 기업 본사를 옮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2021년에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하였고, 오라클과 찰스 슈와브, 셰브런 등도 텍사스를 선택한 바 있다. 특히 삼성이 뉴욕에서 텍사스로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외국 기업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의 기업들이 여전히 이익(6470억 달러)과 시가총액(20조 달러), 직원 수(280만 명)에서는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기술기업들이 여전히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캘리포니아가 여전히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시별로 보면, 신규 기업 수에서는 뉴욕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텍사스의 휴스턴과 댈러스가 각각 2위와 5위에 랭크되어 있다. 기업들이 할당하는 자원과 노력을 고려했을 때, 향후 기업들이 어떠한 지역을 선호할지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
결국 텍사스가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통해 캘리포니아를 제치고 500대 기업 보유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은 고무적인 변화로 여겨지며, 앞으로의 기업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