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이란 페르시아만 해협청 제재 시행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7일(현지시간), 이란의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과 해당 기관에 협력하는 모든 개인 및 단체를 '특별지정국민 및 차단 대상(SDN)' 목록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페르시아만 해협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행을 관리하기 위해 최근에 설립한 조직으로, 해당 기관은 선박의 통항 승인을 위해 최대 200만 달러에 달하는 통행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제재는 페르시아만 해협청과 관련된 개인 및 기관이 미국 내 자산을 동결당하고 금융 거래가 차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OFAC는 이미 이란산 원유의 대중국 수출을 지원한 여러 개인 및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금 안의 제재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의 연결고리를 명시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OFAC은 페르시아만 해협청과 협력하는 모든 주체가 이란 혁명수비대를 지원하거나 그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는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은 최근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이란의 군사 활동과 관련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군사 시설을 타격하고, 이란의 공격 드론 4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혁명수비대는 이에 대해 미국 군 기지를 공격했다는 발표를 하며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의 제재 조치는 이란의 통행 관리 및 호르무즈 해협의 통상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유가와 해양 물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번 조치는, 지역 내 외교적 상황을 한층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기업 및 관련 업체는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