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이글로벌, 서린컴퍼니·스킨푸드 인수 위해 8000억원 자금 조달

국내 화장품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이 서린컴퍼니와 스킨푸드를 인수하기 위해 총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국내 주요 사모펀드가 구다이글로벌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JKL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 키움PE 등 7개 사모펀드가 구다이글로벌의 이번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다이글로벌은 현재 8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서린컴퍼니와 스킨푸드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A를 통해 서린컴퍼니에는 약 6000억원이 필요한 반면, 스킨푸드에는 15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계획이다. 이들 투자자들은 구다이글로벌의 사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투자금액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 투자금액인 1000억원의 2~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다이글로벌은 지금까지 '조선미녀'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상장할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현재 이 기업의 기업가치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이 전략적 M&A는 향후 구다이글로벌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중대 사건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구다이글로벌이 서린컴퍼니와 스킨푸드를 인수함으로써 더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