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과 핵 위협으로 긴장 고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규모 공습과 핵 위협을 감행하며 전투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전투에서의 승리를 향한 러시아의 강한 조급함이 드러나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단기 휴전이 종료된 직후인 14일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미사일 공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에는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포함한 90발의 미사일과 600기의 드론을 발사하였다. 이 공격으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이는 2022년 전쟁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습에서 사용된 오레시니크 미사일은 그 사거리가 최대 5,000㎞에 달하며,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 사회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 무기의 사용을 정치적 공포 전술이자, 무모한 핵 전술로 비난하였다. 이는 러시아가 국제 사회에서 비난을 받을 위험을 감수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통계적으로 5월은 러시아가 군사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으로 예상되나, 이번 달에는 공격의 강도가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 감시 웹사이트 '딥스테이트'의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는 1년 내 가장 느린 영토 확장 속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티아나 스타노바야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센터 선임연구원은 러시아의 군사적 우위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확전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러시아 측의 인명 피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영국 B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보 기관의 보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러시아 군은 약 50만 명의 병사가 전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는 BBC가 확인한 22만4000여 명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이다. 이는 러시아가 예전과 같은 군사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상황은 국제 정치에서도 큰 변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평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자처했으나, 현재는 미국-이란 전쟁 문제에 집중하면서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중재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정세의 복잡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군사적 움직임과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반응이 향후 상황을 더욱 긴장감 있게 지켜보아야 할 측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