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시장에서 생활가전과 TV 철수… 현지 브랜드의 급성장 배경으로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삼성전자, 중국 시장에서 생활가전과 TV 철수… 현지 브랜드의 급성장 배경으로

코인개미 0 8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삼성전자가 6일 중국 시장에서 생활가전 및 TV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익성이 낮은 완제품 사업 부문을 축소하고, 모바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포커스를 전환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 매체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을 자국 산업의 성장에 따른 합리적인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펑파이신문은 삼성전자의 이탈을 "현지 시장의 변화와 기업 전략의 조정에 따른 필연적인 선택"으로 평가하며, 특히 자국 브랜드의 급속한 성장과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과거 삼성전자는 TV와 생활가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점유했지만, 최근 몇 년간 그 점유율은 급격히 하락한 상태다.

특히 하이센스, TCL, 샤오미, 하이얼, 마이디어 등 중국 브랜드들이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글로벌 브랜드를 초과하기도 했다. 이러한 추세는 소비자들이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감소로 이어졌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인용된 업계 전문가 류딩딩은 "중국 내 외국 브랜드의 점유율 저하는 운영 비용의 비효율성을 초래하였고, 따라서 철수는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현상은 중국 제조업과 혁신의 상승세를 반영한다고 하며,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브랜드는 자연적으로 퇴출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전자영상산업협회 둥민 비서장 또한 삼성전자가 현지화에서 실패했으며, 자국 브랜드의 급성장이 삼성전자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혁신 기술을 가진 중국 브랜드들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더 이상 시장에서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시장정보업체 아오웨이윈왕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4월 5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TV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3.62%로 5위를 기록했으며, 냉장고와 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각각 0.41%와 0.38%에 그쳤다. 지난해 중국 내 TV 출하량의 94.1%는 현지 브랜드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같은 경쟁 환경 속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친환경 개발 등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로 투자 초점을 전환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중국의 제조업 발전과 일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향후 삼성전자의 전략 수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