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장악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여행 금지 조치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고문인 안와르 가르가시는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강화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란의 행동은 배신적인 침략 행위"라고 언급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은 주변 국가들에 대해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신뢰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란이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갈등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나왔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관한 새로운 법적 기준과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UAE는 이란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대해 자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Gulf 지역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UAE는 이란, 레바논, 이라크와 같은 이란의 영향력 아래 있는 국가들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UAE는 전통적으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바탕으로 안보를 유지해왔으나, 중동에서의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후, 자주국방을 위해 이스라엘의 최첨단 레이저 방공 시스템인 '아이언빔'을 도입하는 등의 군사적 조치를 내놓았다. 이러한 조치는 UAE가 이란의 위협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UAE는 전쟁 기간 동안 이란에 대한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주변 국가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최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선언했다.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의 걸프 지역 질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외교 및 경제 노선으로 갈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조치는 UAE가 이란의 도발에 대한 강한 반발을 보이면서도, 자국의 안보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외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UAE가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보장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