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루이싱 커피, 스타벅스의 본고장 뉴욕 진출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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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루이싱 커피, 스타벅스의 본고장 뉴욕 진출로 쾌거

코인개미 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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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커피 브랜드 루이싱 커피가 미국 뉴욕에 첫 매장을 열어 스타벅스에 도전하고 있다. 루이싱 커피는 2017년 베이징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급속히 성장하여 2019년까지 45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스타벅스를 제치고 중국내 1위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19년 대형 회계 부정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가는 급락하고 나스닥에서 퇴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싱 커피는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중국 내에서 2023년 기준 1만62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매출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뉴욕 진출은 그동안의 경과와 회복 과정을 살펴볼 때 '기적'에 가까운 성과로 평가된다. 루이싱 커피는 맨해튼에 2개의 매장을 열며 스타벅스 매장에서 불과 5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하여 직접적 경쟁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과 테이크 아웃 중심의 소규모 매장 운영으로 스타벅스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루이싱 커피는 미국에서 아메리카노 가격을 스타벅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초저가 전략' 대신 고객 편의를 고려한 앱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직원과 대화하지 않고도 음료를 픽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는 스타벅스가 추구하는 고객과의 소통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할인 쿠폰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소비자 유치를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루이싱 커피의 뉴욕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아이스 코코넛 라테로, 소비자들은 이 음료를 통해 루이싱 커피의 맛을 경험하고 있다. 한 회사원은 "커피 맛이 아닌 우유 맛이 강하긴 했지만, 할인 쿠폰 덕분에 다시 방문할 것"이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들은 루이싱 커피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루이싱 커피의 성공적인 뉴욕 진출은 브랜드 이미지 회복과 더불어,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루이싱 커피가 어떻게 미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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