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캄보디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휴전 협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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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휴전 협의 시작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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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을 두고 최근 발생한 무력 충돌로 인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오늘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휴전을 위한 정상 회담을 실시한다.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권한대행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오후 3시(현지 시간)에 회담을 갖고,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중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국경에서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고위급 대화로, 양국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다. 미국 국무부의 마코 루비오 장관은 이번 협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양국이 즉각 휴전에 합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미국의 중재를 통해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도 이미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여 협상 지원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훈 마네트 총리는 전날 SNS를 통해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담이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질 것이며 중국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캄보디아와의 관계가 긴밀한 중국의 역할이 있음을 시사한다. 태국 총리실 또한 품탐 총리권한대행이 안와르 총리의 초청으로 회담에 참석하게 된다고 공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 정상과의 통화를 통해 신속한 휴전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만약 이들이 자신의 중재를 거부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 이와 같은 미국의 입장은 동남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 이후 긴장이 지속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더욱이 지난 24일부터는 전투기까지 동원된 강도 높은 무력 충돌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양국의 민간인과 군인 포함하여 현재까지 35명이 사망하고 1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피해 상황은 양국 정부가 오늘 회담을 통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긴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회의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는 미지수지만, 양국의 갈등 해소를 위한 첫걸음이 될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진다. 국경 문제의 해결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서,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기초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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