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Z세대, 저렴한 일회용품 소비 트렌드 확산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중국 Z세대, 저렴한 일회용품 소비 트렌드 확산

코인개미 0 11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최근 중국의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 사이에서 '일회용 소비' 트렌드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중화망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일회용 스킨케어 시장 규모가 700억 위안(약 13조 524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일회용 에센스가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브랜드인 커푸메이, 과디, 룬바이옌 등은 5~12위안(약 966원~2,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일회용 속옷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는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일회용품의 품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화학섬유가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순면으로 광고하는 문제, 멸균되지 않은 제품의 라벨 위조, 발암물질 및 곰팡이 등의 기준 초과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회용품 생산과 관련한 환경 문제도 심각하다. Z세대는 쉽게 소비 후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버리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와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

CCTV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은 일회용품 산업의 부작용을 조명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불만 접수 플랫폼에서는 일회용 속옷의 품질 문제와 관련된 불만이 600건 이상 접수되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는 "사이즈가 맞지 않고 품질이나 안전성에 대한 걱정이 크다"면서, 일부 판매자들이 구매 내역을 제공하지 않고 성분이나 라벨을 속이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Z세대는 고속열차를 이용할 때 일회용 시트를 챙기고, 밀크티는 일회용 컵에 담아 음료를 즐기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소비 패턴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문제는 간과되고 있다. 전문가는 이러한 점을 두고 "일회용 소비의 대가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소비자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좀 더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일회용품 소비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경제적, 환경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으며, Z세대의 소비 방식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