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포인트 1위 김시현, "매킬로이의 스타일과 리디아 고의 멘탈을 목표로 한다"
현재 KLPGA 투어에서 신인 포인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시현(19세)이 자신의 목표와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올해 처음 프로에 데뷔한 김시현은 출전한 15개 대회 중 11번 본선에 진출했으며,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현재 863점으로 신인상 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위 송은아와의 점수차는 224점에 달한다.
김시현은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전반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프로 투어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세 때 골프를 시작했으며,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가대표로서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KLPGA 점프투어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에서 7위를 차지한 김시현은 차근차근 1부 투어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컷 탈락과 낮은 순위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초반에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해 스코어를 줄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6월부터 그는 자신의 경기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놓으면서 상승세를 타게 되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셀트리온 대회에서 처음으로 연장전을 경험하며 제 플레이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김시현은 아이언 샷에 강점을 보이며, 평균타수 32위, 드라이브 비거리 17위를 기록 중이다. 그녀는 "100m 거리에서 48도 웨지를 가지고 자신 있게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기가 끝난 뒤에는 리베라 컨트리클럽에서 쇼트게임과 퍼팅에 집중하며 후반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가 존경하는 선수는 정윤지로, "정확한 플레이 스타일이 정말 좋다,"라고 언급하며, 해외 선수 중에서는 로리 매킬로이와 리디아 고를 각각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펼치는 선수"와 "멘탈이 뛰어나고 코스 매니지먼트가 훌륭한" 선수로 치켜세웠다.
김시현은 KLPGA 투어 후반기를 맞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데, "후반기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다짐하며 신인상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이후 미국 무대에서의 도전도 꿈꾸고 있으며, "준비가 된다면 미국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시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후배들을 잘 챙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시현의 활약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