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시장 활기 불어넣는 대기업들, 삼성전자 주도하며 회복세 나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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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시장 활기 불어넣는 대기업들, 삼성전자 주도하며 회복세 나타내

코인개미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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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조 단위 대형 M&A에 착수함에 따라 괄목할 만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M&A 활성화가 국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정KPMG는 올 상반기 주요 중대형 거래를 선도하였으며, 기업경영권 인수 재무자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M&A 시장에서의 전체 거래 규모는 14조7564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8213억원에 비해 무려 67% 증가한 수치이다. 다만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M&A에 나설 수 있음을 암시한다.

삼정KPMG는 이 기간 동안 LG화학의 워터솔루션사업부 인수와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인수 등 주요 거래를 주도하며 4조6934억원의 실적을 올려 재무자문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이와 함께 삼일PwC는 2조6052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UBS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각각 3위와 4위에 위치했다.

삼일PwC는 회계자문 분야에서 8조8242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석권하였다. 동시에 M&A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10조1782억원으로 단연 1위에 올라, 이들 세 기관이 각각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상반기에는 대기업들이 인수자로 등장하며 M&A 시장의 주춧돌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의 플렉트그룹 거래는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전자는 2조3725억원에 이 회사를 인수했으며,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을 9000억원에, 크래프톤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ADK그룹을 7036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발한 M&A 활동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M&A 전체 거래 규모는 여전히 2023년 상반기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향후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들이 M&A 활동을 어떻게 조정해 나갈지가 주목된다.

M&A 리그테이블은 자본시장에서의 인수·합병, 유상증자, 기업공개 등의 참여자 실적을 집계한 자료로, 매일경제가 매월 말일 발표한다. 이는 기업들이 매각 또는 인수 시 주관사 선정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민감한 동향을 파악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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