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무역환경 불확실성으로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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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무역환경 불확실성으로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 연기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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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는 최근 자동차 관세 및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때문에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스텔라 리 BYD 부사장은 브라질 카마사리에 있는 전기차 공장 오픈 행사에서 "미주 지역 확장에 대해 여전히 관심이 있지만, 구체적인 투자 일정은 아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 부사장은 지정학적 이슈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언급하며, 현재 많은 기업들이 다른 나라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결정적으로 행동하기 전에 상황이 좀 더 명확해지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BYD는 지난해까지 멕시코 공장의 후보지 세 곳을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기다리며 부지 탐색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3월에는 중국 상무부가 기술 노출 우려로 인해 BYD의 멕시코 공장 투자 승인을 미룬 것도 보도된 바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역시 BYD가 공식적으로 투자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자 관세 등 여러 품목에 대한 세금을 높이겠다고 선언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로 인해 제너럴모터스(GM)는 멕시코에서 생산하던 일부 픽업트럭과 SUV의 생산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리 부사장은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생산거점 확장을 계획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실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명확히 했다. 현재 카마사리 공장은 연간 15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BYD는 약 2년 내에 생산 능력을 연간 3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생산 능력 확대 계획이 실현될지는 향후 무역 환경 및 정책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BYD로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도 세심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상황 전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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