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에 퇴진 압박… 고위 관리들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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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에 퇴진 압박… 고위 관리들도 가세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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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게 또 다시 사임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너무 늦었다. 그는 즉시 사임해야 한다"라고 게시하며, 파월 의장에 대한 해임 요구를 제기한 연방주택금융청(FHFA) 빌 폴테 국장의 발언을 공유했다.

폴테 국장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지난달 26일, 미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Fed 본부 보수공사와 관련한 질의에 허위로 답변했으며, 이를 "기만적인 증언"으로 간주해 해임 사유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사를 공유한 것은 파월 의장에 대한 사퇴 여론을 확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사퇴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4월에도 "파월의 임기는 조속히 종료돼야 한다",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한다면 그는 아주 빨리 물러날 것"이라며 파월 의장에게 압박을 가한 바 있다. 이후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해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자, 트럼프는 해당 발언을 철회했지만, 파월 의장을 향한 비난은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에도 "당신은 금리를 크게 내려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이는 미국 경제에 대한 그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를 통한 경제 부양을 암시한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정치적 압력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경제에 대한 외부 요인, 특히 관세 정책의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 결과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Fed는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으로 동결하며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는 점점 더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의 정책 결정은 향후 경제 회복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갈등은 단순한 개인적 다툼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경제 전반에 걸친 주요 정책 방향과도 직결된 문제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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