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TV 성 스캔들, 유명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도 연루 확인"
일본 후지TV에서 발생한 '성 접대 스캔들'의 연루 인물이 계속해서 드러나며 일본 사회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스마프(SMAP) 리더 출신인 나카이 마사히로에 이어, 톱 배우 겸 가수인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접대 의혹에 휘말리게 되었다. 일본의 대표적인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온 후쿠야마는 1989년에 데뷔해 드라마 '갈릴레오'와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을 통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여성지 '여성세븐'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후지TV 내부 조사에서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성 접대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스캔들은 지난해 12월 나카이의 성폭행 사건으로 촉발되었고, 이후 후지TV는 여성 아나운서를 술자리로 불러 접대했다는 의혹으로 광고 중단과 경영진 사퇴 등의 사태를 맞이했다. 후지TV가 설립한 제3자위원회는 "업무 연장선상의 성폭력이 인정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으며 사회적 충격을 줬다.
특히, 후쿠야마는 해당 조사 보고서에서 "후지TV 전무가 유력 프로그램 출연자와의 모임에 여성 아나운서와 여성 사원을 동석시켰으며 성적인 대화가 포함되었다"는 내용에 언급되었다. 후쿠야마는 후지TV 임원에게 "여자 아나운서들과의 모임 잘 부탁드린다", "신임 아나운서를 만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송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에서 그는 참석한 여성 아나운서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NHK의 후속 보도에서 후쿠야마는 여성 아나운서 동석 요청 사실을 인정하며 "그런 문언은 있었다"라고 답했다. 또한 "성적 대화가 고통스러웠다는 지적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스캔들이 커지자 후쿠야마는 '여성세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고서를 읽고 깊이 고민했다.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여성세븐은 후쿠야마와의 인터뷰 내용을 추후 보도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일본 사회에서의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후쿠야마는 2015년 13세 연하의 배우 후키이시 카즈에와 결혼,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이번 스캔들은 그의 경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