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기업가치 상승 여력 부족…하반기 수익성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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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기업가치 상승 여력 부족…하반기 수익성 상승 기대

코인개미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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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미포에 대해 현재 시가총액 대비 적정 기업가치까지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수익성은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미포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상승한 770억원으로 추정되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 증가한 1조197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문가들의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난 5월의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건조 공정이 순항 중이며 6월에는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내년 상반기 인도할 2024년 빈티지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MR P/C) 호선들의 본격 건조 시작 때문이다. MR P/C의 건조 선가 상승이 울산 야드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매년 MR P/C의 매출 비중이 하락함에 따라, 올 해가 울산 야드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향후 MR P/C의 매출 비중은 2024년 50.2%, 2026년 25.4%, 2027년 3.2%로 추정되며, 이 감소분은 고수익성의 가스선(MGC, LNG BV)이 대체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선주들이 전략적으로 신조 발주를 통해 선단에 참여할 물량에 대한 HD현대미포의 강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요소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나 그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HD현대미포의 시가총액 8조3000억원에 비춰 적정 기업가치는 9조2000억원을 웃돌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HD현대미포는 하반기부터의 수익성 상승이 기대되지만, 현재의 기업가치 상승 여력에는 한계가 있어 신중한 투자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기업의 실적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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