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버터 섭취가 오히려 노화 지표를 악화시킨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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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 섭취가 오히려 노화 지표를 악화시킨 연구 결과

코인개미 0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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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땅콩버터를 섭취했을 때 오히려 노화를 촉진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땅콩버터가 항산화 성분이 결여되어 있어 노화 방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반면, 가공되지 않은 땅콩은 세포 건강에 유리하고 노화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연구 결과에 명확히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스페인 연구팀이 58명의 성인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3개월간 진행했다. 첫 번째 그룹은 하루 25g의 껍질째 구운 땅콩을 섭취했고, 두 번째 그룹은 32g의 땅콩버터를, 세 번째 그룹은 땅콩기름으로 만든 버터를 동일량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다른 견과류나 과일, 다크 초콜릿, 와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통제되었다.

실험 결과, 첫 번째 그룹의 경우 땅콩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텔로미어 길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에 있는 DNA-단백질 복합체로, 세포 분열 과정에서 줄어들며 노화의 생물학적 지표로 여겨진다. 반면 땅콩버터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텔로미어 길이가 증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22%의 참가자가 텔로미어가 단축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땅콩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 E와 나이아신 같은 항산화 성분들이 염증을 줄이고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해 텔로미어를 보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공된 땅콩버터는 이러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가공되지 않은 땅콩은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유익한 지방산을 증가시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우울증 관련 지표를 감소시킨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그러나 참가자 수가 58명에 불과해 표본의 규모가 제한적이며, 다양한 연령대와 대조군이 없는 점에서 한계가 있음도 지적되었다. 이는 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땅콩버터와 같은 가공식품보다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섭취할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특히 세포 건강과 노화 방지에 있어 자연식품의 우수성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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