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3형제, 태평양 최단 시간 횡단…14,000㎞를 140일 만에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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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3형제, 태평양 최단 시간 횡단…14,000㎞를 140일 만에 완주

코인개미 0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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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출신의 세 형제가 14,000㎞를 약 140일 만에 노를 저어 태평양을 횡단하며 세계 최단 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이들은 지난 4월 12일 페루 리마에서 출발하여 30일(현지시간) 호주 북부 도시 케언스에 도착했다. 형제들은 마다가스카르의 깨끗한 식수 프로젝트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무기항 및 무지원 상태로 이 도전을 감행하였고, 놀랍게도 그들은 제정된 기간보다 절반 이상 빠른 시간에 항해를 마쳤다.

이완(33세), 제이미(31세), 라클란(29세) 맥클린 형제는 직접 제작한 탄소 섬유 보트를 '로즈 에밀리'라는 이름으로 명명했다. 이는 그들의 고인이 된 여동생을 기리기 위한 의미이다. 이날 도착 직후, 50명 이상의 가족과 친구들이 백파이프 연주와 함께 삼형제를 격려하며 환호했다. 이들은 139일 5시간 52분 동안의 항해로 종전 기록인 162일을 훌쩍 뛰어넘었다.

형제들은 본래 8월 2일까지 시드니에 도착할 계획이었으나, 잦은 폭풍우와 악천후로 인해 코스를 변경하여 케언스로의 도착을 맞이하게 되었다. 맏형 이완은 영상 메시지에서 "운동이 끝났으니 피자와 맥주가 필요하다"고 유머러스하게 해방감을 표출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모든 삶이 이 배 위에 있었다"고 회상하며 엄청난 수고와 헌신을 강조했다.

둘째 형인 제이미는 이 항해의 성공 요인으로 원활한 소통을 꼽았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며 기쁜 순간을 찾아내는 것을 강조했다. 두 형제는 서로의 수면과 기분을 배려하며 초콜릿 바를 나누는 등의 작은 즐거움을 통해 어려운 여정을 함께 이겨내려 했다.

이들은 이번 항해를 통해 약 164만 달러(한화 약 22억 8000만원)를 모금했다. 이는 형제들이 설립한 자선단체인 맥클린 재단을 통해 마다가스카르의 4만 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선과도 같은 수자원을 공급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형제들은 그들의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세계 기록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부도 성사시켰다. 이처럼 도전 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한 그들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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