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왕후' 멜라니아 트럼프의 풍자 밈이 확산되자, 뉴섬이 '미국 국왕'으로 응수
멜라니아 트럼프를 주제로 한 풍자 밈이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지사 개빈 뉴섬이 이에 대한 응답으로 자신의 풍자 이미지를 발표했다. 연예 및 패션 월간지 '배니티 페어'가 멜라니아 트럼프를 9월호 표지모델로 검토하다 내부 반발로 철회한 사실이 알려지자, 멜라니아 지지자들이 이를 활용해 왕관을 쓴 멜라니아의 가짜 표지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 표지는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미국 왕후'라는 제목 아래 "멜라니아 트럼프의 조용한 혁명"과 "미국의 가장 수수께끼 같은 퍼스트레이디의 사적인 세계"라는 소제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밈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수 성향의 개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가 되었다.
반면, 뉴섬 지사는 자신의 공보실을 통해 이와 유사한 스타일의 풍자 이미지를 공개했다. 새로 게시된 표지에는 왕관을 쓴 뉴섬의 모습과 함께 "미국 국왕"이라는 제목이 달려 있으며, 소제목으로 "개빈 뉴섬의 목소리 있는 혁명", "미국의 가장 수수께끼 같은 주지사의 사적인 세계"가 적혀 있다. 뉴섬은 이 여름 동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풍자하는 글과 이미지를 잇달아 올리고 있으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트럼프의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MAGA) 캠페인을 비꼬는 제품들까지 출시하고 있다.
뉴섬의 적극적인 풍자는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그의 인기를 높이고 있다. 최근 에머슨 칼리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섬을 202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예비선거에서 지지하겠다는 비율은 25%로, 이는 민주당 정치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로 조사되었다. 이는 두 달 전 같은 조사와 비교시 두 배를 웃도는 수치로, 뉴섬 지사의 정치적 입지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수치를 보여준다.
한편, 배니티 페어의 실제 9월호 표지모델은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으로 발표되어, 멜라니아를 둘러싼 풍자와 비판의 여지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이 제공하는 플랫폼은 정치적 풍자가 포함된 문화적 임팩트에 대해 다시 한번 주목하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