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지구 작전 보고서 공개…"다양한 실수 저질러"
이스라엘군 내부에서 작성된 보고서가 최근 공개되며 가자 지구에서의 작전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드러났다. 기밀 문서로 분류된 이 보고서는 지난 3월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스라엘군이 시작한 지상 작전 '기드온의 전차'의 실패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이 교리에 위배되는 전술을 사용하며, 가능한 모든 실수를 저질렀다고 언급했다. 특히 인도주의적 지원을 통해 무장세력에게 자원을 전달하고, 전투 중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병력을 소모시킨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로 인해 국제 사회의 지지도 잃어버리게 되었다.
또한, 이 보고서는 하마스가 가자 지구의 기아 위기를 이용하여 선전하는 데 이스라엘군이 기여하게 된 구조적 문제를 부각시켰다.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느리고 반복적이었으며, 임무 달성보다는 병력 유지에 집중한 점도 비난받았다. 하마스의 게릴라 전술에 대한 적절한 대응 미비는 이 작전의 또 다른 결함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보고서는 '기드온의 전차' 작전에서 하마스의 주요 인프라가 파괴되는 등 일부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군사적 압력 덕에 하마스가 석방할 인질의 수가 늘어났고, 이어진 휴전 협상에서 하마스의 요구 수준이 낮아졌다는 점도 명시되어 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보고서가 당국의 승인 없이 배포된 것이라며 즉각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사건은 국제 사회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군사 작전의 전략과 목표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반성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군 내부의 자성적 보고서는 향후 이스라엘군의 정책과 전략 수정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의 내용은 앞으로의 군사 작전 및 국제적 대응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기에, 더욱더 주의 깊은 분석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