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선거전 공식 개시…여당 과반 유지를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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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선거전 공식 개시…여당 과반 유지를 목표로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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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 선거전이 3일 공식 시작됐다. 이 선거는 작년 10월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내각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을 가지며, 오는 20일에 투표와 개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 총 248명 중 125명이 선출되며, 지역구 75명과 비례대표 50명이 포함된다. 현재 52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 중 152명은 여성으로,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여당인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현재 각각 52명과 14명의 의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총 50명의 당선자를 확보하면, 과반 정당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시바 총리는 내각의 지지율이 30% 전후로 낮은 상황에서, 과반 유지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여당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일본 정치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연정의 재편 가능성이 커지고, 이시바 총리를 향한 책임론이 대두될 수 있다. 특히 자민당은 작년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중대한 패배를 겪은 바 있어, 이번 선거의 결과는 더욱 중요하다.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고물가 대책이다. 식품 가격이 급등하며 고물가가 국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야당의 대책으로 소비세 감세가 제안되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식품 소비세를 한시적으로 0%로 낮출 것을 주장하며,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미야자키현에서 이를 반영한 공약을 발표했다.

반면, 자민당은 국민에게 일률적으로 1인당 2만엔(약 19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런 현금 지급 공약에 대한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8%만이 이 지원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66%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미일 간의 관세 협상, 자위대의 헌법 명기, 선택적으로 부부가 다른 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부 별성제 도입, 자민당의 비자금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예정이다. 이시바 총리는 "소비세 감세는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현금 지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은 심화되고 있으며, 선거 결과에 따라 일본 정치의 향방이 크게 바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당의 목적은 과반 의석 유지를 통해 정치적 안정을 이루는 것이며, 야당은 이 기회를 통해 정치적 힘을 키우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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