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회사, 1억 3500만원 연봉에도 불구하고 직원에게 충격적인 벌칙 부여 논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 에너지 장비 판매 회사에서 약 1억 3500만원의 연봉을 제안하며 파격 채용을 단행했지만, 이와 함께 알려진 충격적인 폭로가 이목을 끌고 있다. 전 직원 5명이 회사를 상대로 언어적 학대와 신체적 괴롭힘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로 인해 회사 내에서 벌어진 굴욕적인 처벌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회사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들은 나체 사진 촬영을 강요당했으며, 사장이 그들의 신체 주요 부위를 움켜잡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이들은 법원에 언어적 학대와 신체적 괴롭힘의 증거를 제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해당 회사는 일본 전역에 9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평균 영업사원의 연봉은 1427만 엔(약 1억 3500만원)에 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회사의 영업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연봉 1000만 엔(약 9500만원) 이상을 받는 등, 통상적인 기대치를 뛰어넘는 보상을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직원들은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비인간적 대우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다른 주장으로, 회사 내에서의 폭언과 초과 근무가 상존하고 있으며, 회식에 불참했다고 해서 임원에게 뺨을 맞는 경우도 있었음을 폭로했다. 교통위반 및 계약 파기와 관련된 벌금이 급여에서 차감되는 구조도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사례들은 직원들이 직장에서 겪는 심각한 괴롭힘의 정도를 보여주는 예로, 업계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회사는 모든 혐의를 반박하며, 괴롭힘이나 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에 부합하는 인사 관리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사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이런 회사는 다닐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봉이 높더라도 이와 같은 환경에서는 직원의 정신적 웰빙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일본 기업 문화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다시 한번 촉발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성과 중심의 기업 문화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인간적 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는 배경에는 직원의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