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기록하며 상승세

김시우가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 대회는 총상금 840만 달러 규모로, 김시우는 현재 선두인 더그 김(미국)과 3타 차이다. 더그 김은 이날 9언더파 62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10번 홀(파5)에서 라운드를 시작하여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17번 홀에서의 ‘벙커 샷 이글’과 1~3번 홀에서의 3연속 버디는 팬들과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그의 페덱스컵 랭킹은 현재 4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좀 더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올해 김시우는 이미 21개 대회에 출전하여 두 차례 '톱 10'에 올랐다. 지난 4월 RBC 헤리티지 대회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로 톱 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시즌 막바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도 치열하다.
한편, 이날 경기에 참전한 맥스 호마는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마이클 김(미국)은 7언더파 64타를 쳤다. 리키 파울러도 김시우와 동일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위치했다. 크리스 커크는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고, 임성재는 3언더파 68타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PGA 투어는 이제 곧 시즌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 존디어 클래식 이후에는 13일부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그리고 20일부터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중요한 일정 앞서, 톱랭커들이 대거 결장한 이번 대회는 더욱 흥미롭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어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리고, 다음 메이저 대회에 대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