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여성 공격 계획한 10대 남학생 체포, 인셀 이념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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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여성 공격 계획한 10대 남학생 체포, 인셀 이념 지지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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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여성에 대한 흉기 테러를 계획했던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학생은 여성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손해를 봤다는 비뚤어진 인식에 사로잡혀 범죄를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 AFP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 산하 국내보안국(DGSI)은 지난달 27일 남동부 도시 생테티엔의 공립 고등학교 근처에서 18세 학생인 티모티 G.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의 가방에서 흉기 두 자루가 발견되었으며, 이에 따라 그는 테러 목적의 범죄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예비 기소됐다.

그의 범행 계획은 '인셀'이라 불리는 여성혐오적 이념에 기반하고 있었다. '인셀'은 원래 연애와 결혼을 원하지만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였으나, 최근에는女性에게 거부당한 남성의 분노와 폭력성을 드러내는 하위문화로 변모했다. 이와 같은 인식은 1989년 캐나다 몬트리올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범인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하여 여러 명이 희생되었다.

이후 미국의 엘리엇 로저 사건 등 연쇄적인 인셀 관련 범죄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결국 인셀 이념이 과격한 폭력으로 귀결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최근 프랑스에서 체포된 남학생은 틱톡을 통해 남성 우월주의 동영상을 시청하며 이 같은 극단적인 사고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인셀 이념에 기반한 테러 범행으로 간주하며, 사상 최초로 관련된 기소 사례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학생의 변호사는 그의 의뢰인이 "고통받는 청소년일 뿐, 폭력 행위를 준비하는 전투원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의 성격과 혐의의 본질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르몽드는 이번 사건이 프랑스 내에서도 인셀이 발생하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비록 초기 단계에 있지만, 프랑스 국내보안국은 이를 신흥 폭력적 극단주의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경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에 퍼질 수 있는 심각한 위험 요소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상황은 더욱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며, 정부와 사회가 함께 대처해야 할 중대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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