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초상화 교환 요구로 새 초상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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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초상화 교환 요구로 새 초상화 전시"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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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 의회 의사당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 초상화가 전시되었다. 이는 트럼프가 과거의 초상화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이후 이뤄진 교체 작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초상화는 백악관의 승인을 받아 설치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기존 초상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하며 "그림은 내가 본 적 없는 정도로 의도적으로 왜곡됐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나아가 "이 초상화는 차라리 없는 것이 낫겠다"고까지 말하며 노골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같은 화가에 의해 그려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두고는 "멋져 보인다"고 평하며 분명한 비교를 하였다.

새로 교체된 초상화는 애리조나주 템피 출신의 화가 바네사 호라부에나에 의해 그려졌으며, 트럼프는 요청에 따라 이번 초상화에 금색 테두리를 추가해 빛을 받아 반짝이도록 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디자인은 과거 그의 임기 중 발표된 공식 사진과 유사한 연출을 담고 있다.

이전 초상화는 2019년에 콜로라도주 공화당의 모금 활동을 통해 제작된 것이며, 6년 간 전시되어 왔다. 그러나 트럼프의 공개 비난 이후 의회는 기존 초상화를 철거하고 새로운 그림을 설치하기로 즉각 결정했다. 새 초상화 속 트럼프의 모습은 이전보다 더욱 나이 들어 보이며, 고개를 약간 숙인 상태에서 정면을 응시하는 포즈가 특징적이다.

콜로라도주 의사당 건물 자문위원회는 현재 두 개의 초상화 중 어떤 작품을 영구적으로 전시할 것인지 오는 9월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존 초상화를 그린 영국 화가 새라 보드먼은 그의 비판으로 인해 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드먼은 자신의 작품이 "역사적으로 중립적"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트럼프 발언이 자신의 41년 경력의 비즈니스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초상화 교체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미디어에서의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콜로라도주는 정치적 분위기 속에서도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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