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과 잠정무역 합의 유지를 위한 기본관세 10% 유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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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국과 잠정무역 합의 유지를 위한 기본관세 10% 유지 검토 중

코인개미 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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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현재 부과되고 있는 10%의 기본관세를 유지하며 미국과 잠정적인 무역 합의 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은 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을 통해 전해졌으며, EU 집행위원회가 27개 회원국 대사들과의 비공식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회의에는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이 참석해 방미 결과를 공유하면서 이와 같은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전날 미국의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미팅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경과를 토대로, 현재 유지되고 있는 기본관세 10%, 자동차 25%, 철강 및 알루미늄 50%의 관세가 오히려 더 나은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영국이 미국과 체결한 포괄적 무역 합의와 유사한 접근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미국과 협상 시한 만료일인 9일 이전에 잠정 합의를 체결할 경우, 현행 관세 수준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고 향후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했던 국가별 상호관세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때 EU의 새로운 관세율은 20%에서 최대 5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EU는 지금까지 진행된 집중적인 협상에도 불구하고, 수용 가능한 합의 범위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회원국 간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주말에 EU 각국 정상들과 개별 논의를 진행하고 최종 입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폴리티코는 두 명의 EU 외교관을 인용해, 미국 측에서도 오는 7일 내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최종 무역 협상 결과 발표는 그 이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같은 무역 합의의 진행 여부는 유럽과 미국 간의 경제적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두 경제 대국 간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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