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휴대폰 사용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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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휴대폰 사용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는 이유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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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에 따르면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감염성 세균에 노출되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 영국 레스터대학교의 임상 미생물학 교수인 프리머로즈 프리스톤은 "화장실 내 스마트폰 사용은 손 씻기 효과를 무효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손을 깨끗이 씻더라도 오염된 기기를 다시 만지면 세균이 손으로 옮겨가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설명이다.

화장실은 대장균과 녹농균 같은 각종 병원균이 퍼지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대장균은 심각한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녹농균은 폐 및 혈액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물방울 분산 현상이 세균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변기 물이 내려가는 순간 공중으로 튀는 물방울이 욕실 전체에 세균을 공기 중으로 퍼뜨리며, 이러한 세균은 세면대, 수건, 문손잡이 등을 쉽게 오염시킨다.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애리조나대학교의 관련 실험 결과에 의하면 뚜껑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완전히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욕실의 모든 표면은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얼굴 및 손에 직접 접촉하는 휴대폰은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프리스톤 교수는 강조한다. 따라서 화장실에 휴대폰을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을 꼭 들고 가야 하는 경우, 사용을 최소화하고 바닥이나 물탱크 위에 두지 않아야 하며, 외부에 나가서는 반드시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물티슈 등을 사용해 기기를 소독해야 한다. 프리스톤 교수는 개인적으로 일주일에 2회 이상 소독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화장실이 병원성 세균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 공간 중 하나라며, 작은 위생 습관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실에서의 위생 관리와 휴대폰 소독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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