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 로티 워드, 유럽 프로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인 로티 워드(영국)가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KPMG 위민스 아일랜드 오픈에서는 6타 차의 대승을 거두며, 21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아일랜드 라인스터에 위치한 카턴하우스에서 6일(현지시간) 종료됐으며, 총상금 45만 유로가 걸려 있었다. 워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기록해 최종 4언더파 69타를 쳐 여타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아마추어 골퍼가 LET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22년 체코 레이디스 오픈 이후 약 3년 만의 일이다.
로티 워드는 2004년생으로 현재 아마추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오거스타 내셔널 아마추어 대회에서의 우승 경력이 있다. 또한,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도 공동 10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그녀의 향후 골프 경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 2위는 스웨덴의 마들렌 삭스트룀이 차지했으며, 최종 기록은 15언더파 277타였다. 안타깝게도 아마추어인 워드는 상금을 수령할 수 없으므로, 우승 상금 총 6만7500유로(약 1억원)는 삭스트룀에게 돌아갔다. 3위는 뉴질랜드의 아멜리아 가비(14언더파 278타)가, 4위는 잉글랜드의 찰리 헐(12언더파 280타)이 차지했다. 특히, 스웨덴의 전 세계랭킹 1위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는 공동 29위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워드의 우승 소식은 아마추어 골프계에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녀의 뛰어난 실력과 성취는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더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녀의 기량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프로 대회에서도 큰 성과를 낼 잠재력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