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교수 "미국 경제 성장 둔화, Fed 금리 인하 불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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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교수 "미국 경제 성장 둔화, Fed 금리 인하 불가능할 것"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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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한 저명한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의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 유지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12월 이전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둔화가 "미니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루비니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에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더욱 저조해질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경기침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하며, Fed의 정책이 제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Fed가 중요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올해 말까지 약 3.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고, 이러한 상황은 1970년대 초반의 경기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를 연상시킨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루비니 교수는 글로벌 무역 질서가 보호주의 강화로 기울 수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표면적으로 긴장은 완화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관세 장벽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다양한 국가가 15%의 관세를 부과받는 '완만한(mild)'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러한 국면에서 글로벌 무역 협상은 본질적으로 냉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비니 교수는 또한 올해 4월 2일에 발생한 급격한 시장 매도를 재현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당시 간섭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 발표로 인해 발생한 것이며, 이때 주식 시장 뿐만 아니라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그는 "현재의 시장 충격은 그러한 상황처럼 극단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세계 경제가 점차 미국 달러 중심의 체제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시장이 즉각적으로 붕괴되리라 보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분명하며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높은 인플레이션, 느린 성장, 지정학적 불확실성, 글로벌 금융 긴축 환경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팬데믹 경기침체를 사전 예측한 바 있어 '닥터 둠(Dr. Doom)'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현재 '아틀라스 아메리카 펀드(USAF)'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경고와 분석은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해 심도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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