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복지 증진 이끌며 매출 130% 상승… 주 4일제 실험에 놀란 영국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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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복지 증진 이끌며 매출 130% 상승… 주 4일제 실험에 놀란 영국 기업들"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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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 실시된 주 4일 근무제 실험이 기업의 생산성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4일제 재단이 주관한 이번 실험에 참여한 17개 기업과 기관은 실험 종료 후에도 주4일제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 실험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약 1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동일한 급여와 업무량을 유지한 상태에서 주4일제 근무를 경험했다. 해당 실험에 참여한 런던의 소프트웨어 기업 브랜드파이프는 놀랍게도 매출이 130% 증가했다. 브랜드파이프의 제프 슬로터 CEO는 "주 4일제 근무는 매우 유익한 제도"라며, 이번 실험의 성공을 강조했다.

주4일제를 운영한 기업들 중에서 4곳이 수익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그중 3곳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1곳은 감소했다. 또한 실험 기간 동안 직원들의 병가 일수가 감소하는 긍정적인 결과도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데이터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영국의 주 4일제 실험은 2022년 61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실험 이후로도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유사한 실험이 진행되어 대부분의 기업이 이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연구에 대해 '자기 선택' 편향이 존재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즉, 주4일제를 도입한 기업들은 초기부터 이 제도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졌던 곳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공공정책 교수인 마이클 샌더스는 "동기 부여가 강한 기업과 직원들에게는 효과적이겠지만, 다른 환경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 불확실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주 4.5일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주 4.5일제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언급했으며, 경기도는 68곳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임금 축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7월 1일부터 주 4일제를 도입해 주황의 근무일을 줄였으나 평일 근무시간과 임금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국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주 4.5일제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37.9%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일과 삶의 균형 향상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반면 소득 감소 우려는 걱정거리로 지적되었으며, 여러 직군 간 형평성 문제와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이러한 경과는 앞으로 기업의 근무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업들이 직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근무 환경을 개선한다면, 이는 결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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