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첫 여성 대통령 시몬스 당선…석유부국으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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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첫 여성 대통령 시몬스 당선…석유부국으로 도약할 것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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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수리남이 1975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예니퍼 헤이링스 시몬스(71) 국민민주당(NDP) 대표가 6일(현지시간) 수도 파라마리보에서 열린 특별 본회의에서 5년 임기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는 수리남의 정치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예정이다.

수리남은 의회 간선제로 대통령을 선출하며, 51명의 국회의원 중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시몬스 당선인은 총 34명의 의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남미의 작은 국가인 수리남은 최근 석유가 발견되면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시몬스 당선인은 임기 중 에너지 산업의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몬스 대통령 당선인의 국민민주당은 지난 5월 선거에서 18석을 확보하며 원내 1당으로 복귀했다. 이전에는 중도좌파 성향의 진보개혁당(VHP)에 1당 자리를 내주었으나,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되었다. 진보개혁당은 17석에 그치며, 아예 대통령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시몬스 당선인은 단독 후보로써 자연스럽게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시몬스 당선인은 "나는 전체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자산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지식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그녀는 협치와 다양한 정당과 의원의 기여를 중요하게 여기며, 여기에 힘을 쏟겠다는 언급도 덧붙였다.

시몬스는 의사 출신으로, 1996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모든 총선에서 연속으로 당선되었으며,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국회의장직을 역임했다. 이는 수리남에서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긴 재임 기록이다. 수리남은 면적 16만300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며, 90% 이상이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는 국가다. 인구는 약 60만명으로, 한때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로 분류되었으나 최근 석유 발견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AP통신에 의하면 첫 원유 생산이 2028년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취임식은 오는 16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시몬스 당선인의 임기 동안 수리남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의 리더십 아래에서 수리남은 석유 부국으로 도약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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