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토르 비요르손, 505㎏ 데드리프트로 새로운 세계 기록 수립
하프토르 비요르손(37)이 최근 '아이젠하르트 블랙 대회'에서 무려 505㎏의 데드리프트를 성공시키며 세계 기록을 갱신하였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비요르손은 2023년 9월 26일 독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이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전 기록은 2016년 영국의 에디 홀이 세운 500㎏이었다. 데드리프트는 바닥에 놓인 바벨을 허리 높이까지 들어 올리는 운동으로, 힘과 기술을 모두 요구하는 종목이다.
비요르손은 오늘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침착하게 자세를 잡은 후 신속하게 바벨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판이 그의 성공을 선언하자 그는 "내가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I'm the strongest)!"고 외쳐 주변의 환호를 받았다. 그의 신체적 능력은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으나, 이번 기록은 다시 한번 그의 괴력을 확인시켜주었다.
비요르손은 2020년에 비공식적으로 501㎏을 들어 올린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오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세계 데드리프트 챔피언십에서는 510㎏에 도전할 예정이다. 키가 205㎝, 체중이 145㎏인 그는 데드리프트 외에도 스쿼트에서 460㎏, 벤치프레스에서는 250㎏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세 가지 종목 모두를 아우르는 '파워리프팅'에서도 그는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세 종목의 기록 합계가 500㎏을 초과할 경우 '3대 500'으로 분류되며, 비요르손은 단 한 종목인 데드리프트에서만으로도 그 기준을 훌쩍 넘겼다.
비요르손은 2014년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전투원 '그레고르 클리게인', 즉 '거산(The Mountain)' 역으로 출연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클리게인은 원작 소설에서 240㎝에 달하는 괴력의 기사로 묘사된다. 드라마 제작진은 이 역할을 맡을 적합한 배우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비요르손이 맡으면서 그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켰다. 그는 시즌 4부터 등장하여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그의 전에는 아이슬란드 농구 리그에서 센터로 뛰던 유망한 농구 선수였다. 하지만 심각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겨우 19세의 젊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 이 시기에 비요르손은 아이슬란드의 전설적인 스트롱맨 마그누스 베르 마그누손과 만나게 되었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그 후로도 그는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8년 세계 스트롱맨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하프토르 비요르손은 그에게 주어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세계에서 모두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자신이 설정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