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진 대회, 올해의 수상작 공개... 해골 같은 화산 사진이 2등 차지

올해 열린 '올해의 국제 항공 사진가 대회'에서 스페인의 다니엘 비네 가르시아가 아이슬란드의 화산을 촬영한 작품으로 2등을 차지했다. 이 사진은 화산 경관이 마치 사람의 해골을 닮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상공에서 촬영된 가장 인상 깊은 순간들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된 글로벌 이벤트로,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1등은 미국의 드론 사진가 조안나 스티들이 차지했다. 그녀는 물 아래에서 사냥하는 스피너 상어의 모습을 포착한 작품으로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대회의 포트폴리오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조안나의 다른 수상작 중 하나는 유영하는 소코가오리의 모습으로, 바다 속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냈다.
주최 측은 "현대의 사진작가들은 최신 드론 기술을 활용하여 하늘에서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풍경을 촬영하고 있다"며, 고해상도 센서를 장착한 드론과 더불어 헬리콥터나 비행기와 같은 전통적인 교통수단도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다양한 촬영 방식은 사진의 질을 높이고, 더욱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 중 호주 카코라 호수를 촬영한 사진과 방글라데시 다카의 이동하는 여행객들의 모습도 많은 이목을 끌었다. 특히 노르웨이의 팔 헤르만센이 찍은 바다코끼리를 배불리 먹고 휴식하는 북극곰의 사진은 드론 사진 부문에서 주목받았다. 이 사진은 북극 지역의 생물 다양성과 그 생태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대회는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고, 모든 사진은 인간에 의해 직접 촬영된 것이라는 중요한 규정이 있었다. 이러한 기준이 모든 수상작의 진정성과 가치를 더욱 높였다.
결론적으로, 올해의 국제 항공 사진가 대회는 드론 및 현대 사진 기술이 주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세계 각국의 재능 있는 사진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놀라운 아름다움과 생명의 다양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