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가 원인?"…프랑스 여성 펜싱 선수 도핑 혐의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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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가 원인?"…프랑스 여성 펜싱 선수 도핑 혐의 기사회생

코인개미 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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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여성 펜싱 선수 이사오라 티뷔가 도핑 혐의에 대해 전 남자친구와의 키스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성공적으로 벗어났다.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생긴 이 사건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스포츠중재재판소는 티뷔의 주장을 수용하고, 세계반도핑기구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이로써 티뷔는 4년 출전 정지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앞서 티뷔는 금지 약물 '오스타린'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세계반도핑기구는 그녀에게 출전 정지 처분을 요구했다. 하지만 티뷔는 미국의 전 펜싱 선수이자 남자친구인 레이스 임보든과의 입맞춤을 통한 체액 교환이 이번 반응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그녀가 국제팬싱연맹 도핑 재판소에서 받아들여졌고, 해당 도핑 판결의 법적 절차가 계속되는 가운데 그녀의 출전 가능성은 불확실해졌다.

그러나 스포츠중재재판소는 티뷔가 반복적으로 남자친구와 입맞춤을 해 우발적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과학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티뷔의 남자친구가 복용한 오스타린의 농도가 타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이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티뷔는 정말로 우발적으로 금지 약물에 노출된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 사건은 과거 유사한 사례와도 연관된다. 미국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길 로버츠 또한 비슷한 상황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여자친구가 치료 목적으로 복용한 금지 약물이 입맞춤 과정에서 자신의 몸에 유입되어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그의 과실이 없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러한 사례들은 도핑 검사에서 예상치 못한 오염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티뷔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도핑 혐의에서 벗어난 만큼, 그녀의 운동 경력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도핑 규정에 관한 연구와 공정한 재판 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포츠 맥락에서의 의학적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사건이기도 하다. 키스와 같은 사소한 행동이 도핑 판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스포츠계에도 일종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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