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사상 최대의 공습을 감행하였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9일(현지시간) 사이에 러시아는 드론 728대와 미사일 13발을 발사하였으며, 이 중 718개의 공격이 격추되거나 무력화되었다. 이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단일 공격으로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으로 기록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서부 도시 루츠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으며, 이 외에도 10개 지역이 공습의 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하였다. 루츠크에는 우크라이나군 비행장이 위치해 있어, 군용 수송기와 전투기가 자주 오가는 지역이다. 현재까지 사상자의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은 서방에서 지원받은 핵심 군수품이 운송되는 비행장과 창고가 존재하여, 병참 물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는 이 지역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작전을 방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도 공세를 강화하며, 전역에 걸쳐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많은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드론 생산 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조만간 하룻밤 새 1000대의 드론 출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방어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며, 전투 상황을 더욱 긴박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러시아의 공격이 극심해짐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불안감 또한 증가하고 있다.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추가적인 군사 및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과정은 전쟁의 양상을 변화시키고, 세계적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