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디플레 압력 심화... 6월 생산자물가 23개월 만에 최대 하락 기록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중국 경제, 디플레 압력 심화... 6월 생산자물가 23개월 만에 최대 하락 기록

코인개미 0 15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3개월 동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6월 CPI는 블룸버그의 시장 전망치인 -0.1%를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은 정부의 소비 촉진을 위한 보조금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같은 달 PPI는 전년 대비 3.6% 하락하며 3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5월의 -3.3% 하락 및 블룸버그가 예측한 -3.2%를 넘어서는 수치로, 2023년 7월의 -4.4%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수석 통계 전문가 둥리쥐안은 건설업과 원자재 비용의 변동이 이번 PPI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디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기업 이익 및 임금이 함께 하락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는 추가적인 경제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디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기업 간의 가격 경쟁은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주재한 회의에서 비판의 대상으로 지적되었다. 그러나 지방정부들은 실업률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생산을 지속하려는 경향이 있어 과잉생산과 가격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중국 경제는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디플레이션과 기업 이익 감소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이 소비 진작에 효과를 미칠지, 또는 기업의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될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