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내 20만원 리무진 카트의 급증, 골퍼들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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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내 20만원 리무진 카트의 급증, 골퍼들 부담 가중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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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중형 골프장에서 20만원 짜리 리무진 카트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팀당 카트비가 8만원 이하인 대중형 골프장은 단 18개소에 불과하며, 반면 10만원 이상의 카트비를 부과하는 골프장 수는 204개소에 달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골프장 운영자들이 카트 요금을 인상하면서 골퍼들에게 가중된 경제적 부담을 안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기존의 5인승 전동 카트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6인승 리무진 카트는 2023년에는 28개소에서 사용되었고, 2024년에는 66개소로 증가한 후 올해에는 99개소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대중형 골프장이 60개소인 가운데, 대중형 골프장 수가 회원제 골프장보다 더 많아졌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카트비가 8만원 이하인 골프장 비중은 2019년에는 65.3%에 달했지만, 2022년에는 28.6%, 2024년에는 9.7%, 최종적으로 올해는 7.2%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각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이며, 호남권이 10개소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영남권에 3개소, 제주도에 2개소가 있다.

2024년 기준으로 팀당 카트비가 10만원 이상의 대중형 골프장은 2019년 3곳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64개소, 2024년에는 159개소, 올해는 204개소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그 결과로, 전체 대중형 골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에는 1.5%였으나 2022년에는 22.7%, 2024년에는 64.8%, 올해는 81.3%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골프장들이 카트비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면서, 작년 골퍼들이 지출한 카트비 총액은 1조1551억원에 달했고, 이는 2019년 대비 41.7% 상승한 수치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전동 카트의 대여료는 투자비를 반년이면 회수할 수 있는데 이것을 매년 인상하는 것은 골프장들의 횡포"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는 골프를 즐기는 많은 시민들에게 금융적 부담을 주고 있으며, 골프장 내 가격 정책의 재검토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골프장 측에서는 매출 증대를 위한 조치로 카트비 인상을 정당화하지만, 골퍼들은 이러한 인상이 골프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골프장들이 카트비 정책에 대한 변화 없이 계속해서 가격을 인상한다면, 대중골프의 이미지 또한 손상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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