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브라질산 수입품에 50% 관세 부과…룰라 대통령의 정치적 착수로 작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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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라질산 수입품에 50% 관세 부과…룰라 대통령의 정치적 착수로 작용할 듯"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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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브라질산 수입품에 5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통해 '정치적 라이벌 박해'라는 개념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브라질의 정치 상황에 간섭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오히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유리한 정치적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룰라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문제와 연계되어 있다. 지난해 브라질 대선에서 룰라 대통령에게 패배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현재 쿠데타 모의 혐의로 기소된 상황이다. 그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룰라 대통령 암살 계획과 군부 쿠데타 준비 등의 심각한 범죄 혐의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의 관세 부과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을 약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정치적 영향을 받는 상황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표명하였으며, 미국 내정 간섭을 '반국가적 행태'로 규정하고 이를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부과된 관세는 브라질 내에서의 정치적 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브라질 제툴리우 바르가스 대학원 올리버 스투엔켈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내용에서 "트럼프의 초고율 관세는 보우소나루 지지 세력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대선에 대비해 룰라 대통령이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브라질 국내 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한편 브라질 정부가 이 같은 압박을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브라질과 미국 간의 경제적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브라질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가 미치는 정치적 파장과 경제적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향후 룰라 대통령의 대처 및 미국과의 관계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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