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소 신설 추진
일본 간사이전력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소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후쿠이현 미하마 지역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방안을 검토 중이며, 다음 주에는 해당 계획을 지역 지자체에 설명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간사이전력은 2010년, 노후한 미하마 원전 1호기를 대체할 새로운 원전을 짓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해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현재, 미하마 원전에서는 3호기만 가동되고 있으며, 1호기와 2호기는 폐기할 예정이다.
간사이전력의 모리 노조무 사장은 최근 원전 신설과 증설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고,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을 늘려가고 있는 현재의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력 구성에서 원전 비율을 2040년까지 기존 8.5%에서 20%로 높이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위해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이전까지 원전 의존도를 높였으나, 대지진 이후 에너지 정책 방향을 대폭 수정해 원전 의존도를 낮춰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새로운 차원에서 원전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방침을 전환하고, 폐기된 원전 부지를 재활용하여 차세대 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간사이전력 관계자는 "대지진 직후와 비교했을 때 원자력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건설된 원전은 2009년 가동된 홋카이도전력의 도마리 원전 3호기로, 현재 정부는 탈탄소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원전 활용을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은 원자력 이용을 재개할 것이며,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안전성을 고려한 추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