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4일 대러시아 성명 발표 예고…강력한 제재안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관련해 '중대한 성명'을 발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NBC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실망하고 있으며, 앞으로 2~3주간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개 방침을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요일(14일)에는 러시아에 대한 중대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 성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에 대한 그의 입장과 향후 조치에 관한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는 미국산 무기가 나토에 이송되고 있으며, 이 모든 비용은 나토가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는 방안을 지칭하는 것일 수 있음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미국이 부담을 덜기 위한 나토의 조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로의 무기 선적이 중단된 것에 대해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언급하며, 국방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에 대해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상원에서 대러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발의한 추가 제재안의 통과를 예상하며, 향후 제재를 시행하는 것은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은 현재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에서 이뤄지는 제재안은 중대한 외교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다시 한번 러시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그의 성명 발표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글로벌 외교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