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고관세 통보, 이시바 "우리의 국익을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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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고관세 통보, 이시바 "우리의 국익을 지켜야""

코인개미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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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통보받은 고관세에 대해 불만을 표명하며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 일본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서 이 총리는 "국익을 건 싸움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고 강하게 언급하며,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당당히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내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9일 지바현 후나바시역 앞에서 진행된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자신의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동맹국일지라도 정정당당하게 의견을 말해야 한다.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며 관세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더욱 확고히 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발언은 일본의 여당이 취약한 선거 판세 속에서 일본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7일 고관세를 통보한 이후 발언 수위가 더욱 높아졌고, 민영방송의 프로그램에서도 "미국에 의존하는 일본의 입장이 너무 강하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이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 좀 더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관세 협상에서 부각되는 일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발언 강도를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참의원 선거가 20일로 예정되어 있어, 이 총리는 선거 전 지지를 더 받기 위해 이러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일본에 새로 통보한 상호관세율은 25%로 올라갔으며,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24%에서 1% 포인트 증액된 수치이다. 일본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14개국 중 관세율이 높아진 것은 이 두 나라뿐이다.

이에 따라 이시바 총리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국익을 강조하면서도 동맹국으로서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복잡한 입장에 처해 있다. 정치인으로서의 입장과 경제적 현실 사이에서 고심하는 상황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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