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고율 관세 정책 덕분에 관세 수입 10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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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고율 관세 정책 덕분에 관세 수입 1000억 달러 돌파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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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고율 관세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미국의 연간 관세 수입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재무부는 2024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동안 관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13% 증가하여 1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의 관세 수입이 272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배나 증가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율 관세 부과를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관세수입이 연방 정부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관세의 비중이 정부 세수에서 2% 수준에서 시작해 단 몇 개월 만에 5%로 증가하였고, 이는 원천징수 소득세와 법인세 수입에 이어 미국 정부의 네 번째 수입원으로 부상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 주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 수입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없는 상황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관세 수입이 재정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미국 정부의 국채 이자 부담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에 있으며, 6월 한 달 순이자 비용은 84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사회보장 지출을 제외한 가장 큰 단일 지출 항목으로, 연간 총 누적 순이자 비용은 7490억 달러에 이르며, 연간 총 이자 비용은 1조200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지만, 시장은 Fed가 9월 이전에는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기준금리는 4.25%에서 4.50%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이 일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연방 정부의 재정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관세가 어떤 방식으로 향후 경제 정책에 반영될지와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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