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창립 50주년 만에 시총 4조 달러 돌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시가총액 4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두 번째 기업이 되었다. 최근 발표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초과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며 이 같은 이정표를 달성했다. MS의 주가는 최근 한때 8.2% 상승하여 555.45달러에 도달했고, 그 결과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4조1000억 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주가가 이후 조정되면서 이 타이틀은 일시적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75년에 빌 게이츠와 폴 앨런에 의해 설립된 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2022년 1월에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긴 이후, 불과 1년 6개월 만에 1조 달러를 추가로 증가시키며 4조 달러 시대를 시작했다. 이번 시총 증가의 주요 원인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이었다. MS는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6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은 3.65달러에 달했다. 이는 모두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로, 특히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애저(Azure)의 매출은 39%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전문 매체 배런스는 이 성과를 두고 "MS는 AI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지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MS의 주가가 향후에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번스타인(Bernstein)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각각 637달러와 64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여, 최근 주가보다 15%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한편, 애플 역시 최근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초과하며 2021년 이후 가장 큰 분기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 940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아이폰 부문 매출 또한 13% 증가한 445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관세 부담으로 인한 아이폰 가격 상승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이 미리 제품을 구매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애플 CEO 팀 쿡은 "어떤 기준으로 보아도 매우 뛰어난 분기였다"고 말하며, 선구매가 매출 성장에 기여한 점을 강조하였다.
MS와 애플의 실적은 명백히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중요성을 드러내며, 이들 기업의 성장은 향후 IT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들은 브랜딩과 시장 경쟁력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