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와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방어선 해체를 시도할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침공을 모색하려 한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0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오는 1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도네츠크주 철수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푸틴이 어떤 구체적인 요구를 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언론에서 거론된 요청안의 공통점은 도네츠크 전역에 걸친 우크라이나군의 철수 요구다. ISW는 만약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 지역을 러시아에 완전히 내줄 경우, 이는 우크라이나가 2014년부터 지속해온 방어선인 '요새 벨트'를 포기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슬로우얀스크에서 코스탄티니노우카까지 이어지는 방어선을 구축하며, 친러시아 반군과의 전투에서 방어를 강화해왔다. 모스크바의 침공 이후,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며 소모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ISW는 만약 푸틴이 도네츠크 지역의 철수를 이끌어낸다면, 러시아군은 훨씬 유리한 조건에서 군사 작전을 재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네츠크 방어선은 코스탄티니노우카와 슬로우얀스크 고속도로를 따라서 약 50킬로미터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보급과 전선 유지에 필수적인 지역이다. 슬로우얀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는 이 방어선의 북부 지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를 방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더욱이, 올릭시예보와 드루즈키우바는 남부 방어선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수복 작전에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ISW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11년 동안 도네츠크 지역의 방어선을 강화하고 방위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 왔음을 강조하면서, 푸틴이 이러한 방어선의 해체를 모색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확대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영토 교환이 일부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타협을 강제할 가능성을 hint해왔다. 이는 푸틴의 전략과 맞물려, 역사적으로 중요한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과 지역에 대한 새로운 균형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승형 기자는 이러한 사태의 전개가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지역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