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PI 발표 후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에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일제히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2.8%를 하회하는 수치로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6445.76과 2만1681.9에 도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CPI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끈 부분은 근원 CPI로, 이는 전년 대비 3.1% 상승해 예상치인 3.0%를 상회했다. 해당 수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 요소로 작용했지만, 헤드라인 CPI의 정체로 인해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 따라서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이 9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CPI 발표 직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제롬 파월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금리가 즉각적으로 하향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지적하며, 그가 빨리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14일과 15일에 발표될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매판매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 전반의 흐름을 가늠할 우려도 있다. 전문가들은 "관세와 같은 외부 요인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군소주들이 금리 인하로 인해 차입 비용이 줄어드는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 지수는 이날 2.99%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3.73%로 떨어졌다. 이러한 시장 반응은 전체 경제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의 경제 지표와 금리 인하 기대는 올 하반기 경제 회복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경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