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정부 축출 주장하는 러시아 강경파, 종전 논의에도 강경한 입장 고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종전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친푸틴 성향의 강경파들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축출을 주장하며 반유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세르게이 미로노프 '정의 러시아-진리를 위하여'당 대표는 19일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정권이 평화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젤렌스키 정부는 평화 담보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회담을 단순한 '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본질적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없고, 휴전도 없으며, 유럽은 이 협상 과정에서 배제됐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유럽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러시아의 '빅딜' 구도에서 유럽을 제외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미로노프는 이러한 상황이 유럽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젤렌스키가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굴욕을 감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로노프 대표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하는 두 나라 간 평화 협정 체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하며, 여전히 유럽이 공격적인 반러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앵커리지 합의가 단순한 '선의의 약속'에 그칠 위험이 있으며, 평화를 위해 여전히 투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백악관 회담 후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히며, 미국의 안전 보장과 우크라이나 영토 안보에 대한 논의가 없었음을 확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이 강력한 우크라이나 군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군사 지원에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보좌관은 푸틴과 트럼프 간의 40분간의 통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의 직접 협상을 이어가야 할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영토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표단의 격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국제적 협상 과정은 복잡하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