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증가로 숙박비 상승…로손, 차박 캠핑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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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증가로 숙박비 상승…로손, 차박 캠핑 서비스 도입"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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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편의점 체인 로손이 오는 14일부터 편의점 주차장에서 차박 캠핑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높은 숙박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일본 내 숙박비는 방일 관광객의 증가로 급등하고 있으며, 많은 현지인들이 일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숙박비와 식비를 분리하는 '박식분리'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로손은 시범적으로 지바현의 여섯 개 점포에서 이 차박 캠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차 1대당 2500엔에서 3000엔 (한화 약 2만34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체크인은 오후 6시, 체크아웃은 오후 9시로 설정되어 있으며, 차박을 위한 주차 공간은 편의점 주차장 두 대 분량으로 제공되어 대형 캠핑카도 주차 가능하다.

이 캠핑장은 'RV 파크' 인증을 받아 24시간 이용 가능한 화장실과 쓰레기 처리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숙소로 기능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일본의 편의점은 보통 고객에게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쓰레기 처리가 가능하므로 이러한 점에서 큰 문제는 없다. 로손은 이용자에게 이용 허가증과 주의사항 팸플릿, 전용 쓰레기봉투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차박 캠핑 서비스는 일본 전역에 1만4000개 점포를 둔 로손의 여유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거지와 멀리 떨어진 지방이나 교외의 점포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해당 서비스가 강화되면 저렴한 차박 장소로 인기를 끌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투숙객 수는 6억5906만 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1% 증가한 것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증가가 숙박비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손의 차박 캠핑 서비스가 현지인들에게 숙박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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