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마누스, 중국 서비스 중단하며 관계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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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마누스, 중국 서비스 중단하며 관계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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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모델 마누스가 중국 내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마누스는 중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위챗(微信)과 샤오훙수(小紅書)에서 모든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웹사이트에는 "마누스는 당신이 있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만 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누스는 최근 서비스 인력 감축에 대한 소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마누스 측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경영 효율성을 고려하여 일부 팀에 대한 조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핵심 업무에 집중하면서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마누스의 중국 내 인력 해고와 싱가포르로의 본사 이전이 중국과의 완전한 단절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결정의 주요 원인은 지정학적 이슈와 자본 압박으로 알려졌다. 마누스는 지난 5월에 75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은 후, 미국 정부가 대외 투자에 대한 보안 심사를 강화한 가운데 현재 미국 재무부의 심사를 받고 있다. 이는 미국 자본이 중국의 AI 기술 발전에 해가 될 수 있는 투자에 활용될 수 없도록 하는 정책에 기인한다.

또한,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고 있어 마누스가 컴퓨팅 파워 부족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마누스는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마누스는 중국의 빅테크 기업 텐센트홀딩스의 지원을 받은 AI 스타트업 후뎨샤오잉(蝴蝶效應·나비효과)이 지난 3월에 공개한 AI 모델로, '세계 최초의 범용 인공지능(AGI)' 또는 '제2의 딥시크(DeepSeek)'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AI 산업 내에서의 경쟁 구도가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AI 기업들의 전략이 어떻게 진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누스의 이러한 결정은 다른 AI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기업들이 글로벌 운영 전략을 변경할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AI 모델의 전략적 운영 방식이 현대 비즈니스 환경의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는 가운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접근 방식과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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