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방신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4언더파로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장타자 방신실이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3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총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상금 1억8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이 대회는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으며, 총 상금은 10억 원에 달했다. 방신실은 시즌 첫 우승 이후 손목 건초염으로 수척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타 차 2위로 시작해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했다. 그는 5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경기를 치렀다. 전반홀인 4번과 8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해 2타를 줄였고, 10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으나 11번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기록해 만회했다.
후반 홀에서는 15번과 17번 홀에서 연속으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2타 차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파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날 선두이자 2위로 출발했던 김민주는 1타를 잃어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로 밀려났다. 특히 16번 홀(파3)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놓치고 3퍼트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홍정민도 함께 2위에 올라 공동 4위에는 박현경과 김소이가 자리했다. 이들은 각각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그 외 성유진, 김수지, 황민정이 공동 6위(9언더파 279타), 신인왕 레이스 1위인 김시현은 공동 9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방신실의 이번 우승은 그녀의 골프 인생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의 성장은 많은 골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의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